[김대호의 경제읽기] KDI "하반기 성장률 2.0% 전망"…'상저하고' 가능할까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하반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당초 기대와 비슷한 2%에 달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역시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하며 상저하고 전망을 고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반면 8곳의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 중 절반 이상이 한국 경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1%대 저성장을 기록한 유례가 없지 않나요?
상반기 우리 경제의 하방요인이었던 수출과 반도체 경기 부진이 불안 요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기대를 밑돌고 있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우려되고 있는데 우리 경제에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우리 경제를 압박할, 가장 큰 위험요인은 뭐라고 보세요?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주택담보대출이 1조 원 이상 불어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액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이자 부담에도 대출 수요가 몰리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자 부채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는데요.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활용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연령 제한도 검토 중인데 효과는 어떨까요? 가계부채를 막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난달 장마에 이어 폭염, 태풍 '카눈'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면서 밥상물가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주요 채소와 과일 가격은 이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랐습니까?
문제는 9월 말 이른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요가 급증하는 등 체감 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국제유가도 상승하고 있고 곡물가격이 들썩이는 점도 변수인데 2% 초반대로 둔화했던 물가 수준이 다음 달에도 유지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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